교대협이 내세우는 이유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반대한다.

1.우선 WTO문제
WTO교육개방을 꼭 나쁘게만 받아들여야 할까요? 현 국제정세는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WTO협정에 의해 교육이 개방되면 평등교육이 무너진다고 하는 것이 교대협의 주장인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WTO협정에 의해 외국교육기관이 자유롭게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강남의 부유한 집 자녀들은 그런 외국교육기관에서 배울겁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받는 교육은 자연스럽게 기타 일반교육기관에서 받는 학생들보다 더 우수하니 그들은 더욱더 지위가 견고해지고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문제점은 외국교육기관은 우수하고 현재 우리 교육기관은 질이 낮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노무현대통령은 국정신년연설에서,
올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교육부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방과후 대학생들에게 교육 받을 수 있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실시한다고 하였고, 올 4월 서울대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정부에서도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예기한 이유는 우리 일반교육기관도 외국교육기관에 견주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일반교육기관은 공교육에 대한 아무런 경쟁상대가 없기에 나태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곧 공교육 붕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외국교육기관'이라는 경쟁상대가 들어옮으로써 우리 교육기관들이 경쟁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외국교육기관과 우리 교육기관의 교육의 질이 차이가 없는 따라서 강남 부유한 자제와 달동네에 사는 어린이들도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말입니다. 이제 정부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만한 경쟁은 갖출 준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이 양극화를 해소하는 평등교육이 아닐까요?

2.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
외국의 교사양성기관들은 초등교육과 사범교육이 한 대학에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교원대도 초등교육과와 사범 과목교육과가 공존해 있지 않습니까? 무조건 교사대 통폐합 반대가 아니라, 교대를 중심으로 하는 교사대 통폐합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3. 중초임용에 대해서
작년 말, 정부는 현재의 6-3-3제 교육구조에서 5-3-4제로 변경할 것이라는 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초등 고학년과 중등 저학년의 연결고리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예기를 꺼낸 이유는
초등 고학년과 중등 저학년은 발달단계가 연속적인데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이 연결을 딱 잘라 초등교육, 중등교육을 구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혼란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 고학년 일부과목은 사범대 출신의 교사를 고용함으로서 교육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P.S. 어디까지나 사견임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