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나서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연예프로는 즐겨보지 않고, 뉴스를 즐겨본다. 항상 YTN을 끼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요즘의 대학생으로서는 참으로 독특한 취향이다. 그래도 요즘에 TV에 가수가 누가 나오는지 정도는 안다. 중고등 소녀들이 죽어라 하고 좋아하는 동방신기와 SS501, 그리고 요새는 빅뱅도 나오는데, 이 사람들은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긴 내 주위의 대학생들도 이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대신 비 하면 껌뻑 죽는다.)

 그런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동방신기가 나왔다. 뉴스앵커가 동방신기를 말하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인데, 내용인 즉슨 학생들이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기 전에 맡겨두었던 카메라나 핸드폰을 되찾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새벽 1시가 넘어서도 집에 가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부모님들은 핸드폰에 전화를 해도 애가 받지를 않으니 발을 동동굴렀다는 소식이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걷어가서 자신들이 키우는 애들 얼굴 아낄려는 거 까지는 정말 꾹 참고 이해하겠다만, 그렇게 애들 얼굴을 아낄려면, 거기에 걸맞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하지 않은가? 무작정 돈만 벌겠다는 SM의 작태는 이름 그대로 사도마조히스트?

 그런데, 웃긴 건 네이버 뉴스에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