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친분

喜噫希 2007.03.22 00:52
1. 나이 차이가 있는 분들이 있다. - 적거나 혹은 많거나 - 자주 보는 편이라 그냥 있을 때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마주쳐야할 일이 있을 때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예민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해를 끼칠까봐 매사에 두렵다. 다른 사람이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내 목소리는 가늘게 떨린다.

2. 나이 차이가 나보다 약간 높은 분들이 있다. 일주일에 한 두번이기는 하지만 보기만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꼭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 같고, 언제나 말할 때 마다 웃음이 넘치며, 때론 진지하시기도 하다. 너무나 편해져서 인지, 때로는 장난을 치기까지 한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신분이라 만날 때 마다 매우 즐겁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만 지내던 시절에서 벗어나 대학생의 신분이 되고 나니, 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와중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의 큰 흐름을 대표하는 예를 한번 적어보았다. 두 가지의 경험을 동시에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어른들이 입 밖으로 나오면 하는 말이 새삼스럽게 현실로 깨닫고 있다.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다."

덧. 친구라고 말하기에는 좀 어패가 있긴 있다. 그렇다면 '형님'으로는 모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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