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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olumn

명문대 입학한 권리(?)

  대한민국은 3대 인연이 상당히 강한 곳이다. 혈연, 지연 그리고 학연. 혈연은 조선시대부터 소위 "뼈대있는 집안"이라는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으나, 이 혈연은 오늘날에 와서는 거의 희석되었다고 해도 될 것이다. 지연은 이 땅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남북으로 갈라진 것은 그렇다 쳐도, 남쪽지역의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무시무시한 지연은 남한을 휩쓸고 있다. 정치를 보면 알지 않은가? 지역주의를 깨려 시도하다가도 자기 당의 지지기반이 무너지면 또 다시 회귀해 버리려 하는 걸 2007년 현재 우리는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다.

  이러한 지연에 버금가는 '인연의 끈'이 있으니 바로 학연(學聯)이라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같은 학교 출신'끼리 서로 뭉쳐서 이권을 나눠먹는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러한 학연은 고등학교에서의 학연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대도시지역의 고등학교가 평준화 된 이후, 많이 희석되는 양상이다. 지금은 지방의 고등학교에서나 (비평준화 지역) 어느 정도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러한 국민들의 학연의 본능은 어디 가지를 못한다. 지금은 '대학을 어느 곳에 나왔냐?'가 가장 큰 관건이며 그것이 대한민국 '학연'의 실체가 되었다. 이러한 '학연'으로 인하여 소위 '명문대'라는 곳에 진학하려고 대한민국의 학부모는 매일같이 자식 뒷바라지에 등골이 휘고 있다. 공교육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고, 대학입시에 관련된 사설학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애들은 죽어라고 머리싸매고 살벌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들 성적에 따라 부모의 어깨가 달라진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걸맞게 당당하게 명문대에 입학한 대학생들은 당당하게 외친다. 우리가 이렇게 머리 싸매고 공부 열심히 한 결과 이렇게 명문대에 입학하게 되었으니, 우리가 가져야 할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대기업에 들어갈 때, 대학출신에 따라 차등하여 점수를 매겨야 한다. 명문대 사람들끼리 뒤에서 밀어줘서 고속승진해주는 건 용인해야 한다 등등.. 실력대로 가면 우리가 학창시절에 공부한 거 어떻게 보상해 주느냐고 말이다. 이런 말들이 회자되고 있으며, 블로그에도 종종 이러한 취지의 글이 보이고 있다. 그러한 논리를 보고 있자면, 정말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이상하게 맞다고 느끼는 이상한 딜레마에 빠진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자신의 기득권만을 이용해서 살아가려는 이 시대의 하이애나 같은 것이다.

 이 같은 주장대로라면,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명문대에 들어갔으므로 세상은 명문대 위주로만 흘러야 하며, 내가 다른 대학교 출신보다 실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그 전에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가 더 우위에 있어야 한다." 고 전개가 될 수 있겠다. 그럼 반대의 입장에서는 내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명문대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것이 제대로 된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러한 주장은 우리가 뿌리 뽑아야 할 모습 중에 하나다. 모든 것이 '대학출신'이라는 것으로 포장되고 둘러치기 때문에 현재 우리사회에서의 검은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한 것이 평생을 울궈먹어야 하는 것인가? 그 때 잘한 것이 왜 3-4년 아니 그 이상이 지나서도 통해야 하는 것인가? 자신의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을 뿌리 뽑아야 하는 젊은 사람들이 도리어 이런 더러운 인연의 끈에 매달려 아둥바둥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더럽고 치사하고 개탄스럽다.

 그렇다고 명문대라는 네임밸류에 대한 전반적인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도 보면 어느정도 그런 프라이드는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은 'pride'로 끝내야지, 그것을 이용해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펴지 않고 다른 실력 있는 사람들을 도태시키는 게 문제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뿌리 뽑혀야 기업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고, 고질적인 교육의 병폐도 뿌리 뽑힐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자신의 열정을 쏟아야 할 사람들이 자신의 고등학교 때의 실력 들먹이며 그 잘못된 기득권을 옹호하는 이러한 현실. 또 노무현 때문이라고 해야 하는가?

  • 진짜궁금 2007.02.09 03:32

    도대체 실력도 없이 간판(?) 만 가지고 성공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 실례를 하나만 들어 주시겠습니까?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명문대를 나와서도 결국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 대기업에 들어갈 때, 대학출신에 따라 차등하여 점수를 매겨야 한다. 명문대 사람들끼리 뒤에서 밀어줘서 고속승진해주는 건 용인해야 한고. 실력대로 가면 우리가 학창시절에 공부한 거 어떻게 보상해 주느냐고 말이다.
    <--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90년대 후반에 명문대 한곳과 비명문대 두곳에서 강의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들 수준차이가 너무 심해 도저히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나본 학생들 중에서 고등학교때 열심히 했으니 평생 그걸로 놀고 먹겠다는 생각가진 명문대생은 본적이 없네요. 반대로 공부보다는 폼나는 인생을 원하는 비명문대생은 많이 만나 봤습니다.

    제가 일부분만 보고 잘못 판단한 것인가요?

    아래는 비교적 공정하다는 사법고시 합격자에 대한 통계입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를 참조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법고시도 고등학교때 공부한 걸로 보지는 않겠죠? 명문대생들이 비명문대생보다 고등학교때에도 대학교때에도 더 많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들어서 보편적인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서울대 : 5727명 47.9%
    고려대 : 1838명 15.4%
    연세대 : 832명 7.0%
    한양대 : 613명 5.1%
    성균관대 : 567명 4.7%

    덧붙여 지금은 조그마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 명문대생들을 우대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Know-What에서 Know-How 를 거쳐 Know-Where를 지나 Know-Who 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명문대생들의 경우 그 동문들이 사회에 각 분야에 도움이 될만한 곳에 존재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비명문대생은 그 한사람이 잘난 경우는 있어도 도움이 될만한 주변인들을 많이 알고 있기는 힘듭니다.
    회사마다 인재상에 차이는 있겠으나 보편적으로 나혼자만 잘난 인재를 선호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주 훌륭한 비명문대생과 약간만 훌륭한 명문대생이 있다면 약간만 훌륭한 명문대생이 더 낫습니다. ( 훌륭하지 못하면 명문대고 비명문대고 관계없이 탈락입니다. )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2:04 신고

      저는 오히려 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인용한 저의 글은 단지 '예'일 뿐입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경우도 얼마든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어서 글을 작성하면 오류에 빠지기 쉽다고 글쓰기 강의에서 들었었는데.. 님처럼 한번 저의 경험도 예기해 볼까요? 저도 명문대생 만나보고 또 제가 다니는 교대 다녀봤지만, 적어도 폼재는데 있어서는 명문대생이 교대생보다 폼은 더 많이 재고 다니더군요.

      저의 글의 취지는 본문에도 나왔듯이 무조건 명문대를 잡아 떼는게 아닙니다. 명문대에 들어간 것은 생물학적인 머리회전이 잘 되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4년 뒤에도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사법고시에서도 그러한 비율이 나오는 것이구요. 하지만 Know-who의 시대라며 인간관계가 점점 중요해진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님의 말씀대로 명문대생들끼리 밀어주는 Know-who는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이지, '학벌'이 중요하다는 건 아닌 말 같은데요, 그리고 학벌중심사회는 지양해야 될 마땅한 것 아닌가요?

      밑에 있는 루시앨,띵까,Heart 님께서 저의 요지를 잘 파악해 주신거 같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 지나가다2 2007.02.09 12:49

      >저도 명문대생 만나보고 또 제가 다니는 교대 다녀봤지만, 적어도 폼재는데 있어서는 명문대생이 교대생보다 폼은 더 많이 재고 다니더군요.

      만나 본 명문대생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글쓴 분께서 그렇게 자격지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인정 절대하지 않으시려고 하겠죠.)

      솔직히 말해봅시다. "나는 명문대생이 꼴 보기 싫어" 이것이 가슴 깊이 있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만 다만 열심히 노력해서 정말 실력으로 꺽을 수 있도록 더 피나게 공부하세요. 명문대 친구들이 폼 재고 다니는 것 같지만 제대로 된 친구들은 엄청나게 공부하고 있답니다. 이런 글 볼 때마다 답답하군요.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4:45 신고

      아니오. 저는 꼴 보기 싫지 않습니다. 명문대생 친구들 보면 얼마나 성격 좋은 친구들이 많은데요. 정말 인자함이 느껴지는 제 주위 친구들입니다.

      저는 그런 취지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명문대와 비명문대가 실력이 아닌 단순히 '학벌'로 움직이는 것에 관한 비판을 한 것입니다. 본 글을 읽어주세요.

  • 익명이라죄송 2007.02.09 06:24

    글을 재밌게(?)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아직 어린 친구거나 대학생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글들을 보니 제 예상이 맞았네요 :) 흠.. 어디서부터 잘못된(!) 생각을 고쳐드려야할지 난감하네요. 그런 피해 의식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세상 살기 힘듭니다. 언제나 자기보다 잘 난 사람들은 "명문대" 나와서 그래~ 라고 자기 합리화 하기에 딱 좋죠.

    1. 윗 분 리플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정말... "간판"만 가지고 성공한 사람을 봤어요? 아직 대학교 2학년이니 볼리가 없지요. 없습니다. 정말 60년대 70년대면 모를까. 지금은 결단코 그런 것 없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보기에는 "간판" 좋은 명문대 생이 좋은 기업에 들어가고 승진도 잘 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죠? 그것이 간판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천만에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고 (당연히 고등학교 3년을 포함) 회사 취직한 뒤에도 늘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얻은 겁니다. 비명문대생은 (물론 열심히 하는 사람은 결국은 성공합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학교 보셨죠? 지방대가 1/3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고 언제나 경쟁에서 지면 님과 같이 "학연"이라고 욕을 하기 일쑤입니다.

    2. 그러면 왜 기업에서는 명문대 출신을 좋아할까요? 학벌 때문에요? 어떤 사람이 SKY만 나왔다고 뽑으면 그건 바보 같은 짓입니다. 그러나 요즘에 그런 바보 짓하는 기업들 없습니다. 아무리 SKY라고 해도 성적 나쁘고 들어가서 일 못 하면 바로 짤립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명문대 사람들은 고교시절 남들보다 "성실"하게 공부를 했고 또 (인정하긴 싫겠지만) 지능도 약간 더 우수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친구들이 기업에 들어가면 결국 일을 더 잘하고 회사에 기여도 많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으니 기업에서는 명문대 뽑는 것이 일을 더 잘한다는 믿음이 생기고 밖에서 보기엔 "간판"만 보고 뽑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죠. (미국이라고 다를까요? 미국도 똑같애요.)

    3. 글에서..

    // 자신이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한 것이 평생을 울궈먹어야 하는 것인가? 그 때 잘한 것이 왜 3-4년 아니 그 이상이 지나서도 통해야 하는 것인가? 자신의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제가 하는 일이 이공계라 그렇겠지만 ... "그 때 잘한 것이 왜 3-4년 아니 그 이상 지나서도 통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면 저는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제가 IT 쪽에서 일을 좀 하였는데요. 확실히 명문대 출신 친구들이 프로그램을 더 잘짜고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납니다. 즉,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친구들은 남들보다 이해력도 빠르고 주어진 문제를 푸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수하죠. 그래서 적어도 이공계 계통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고스란히 발휘됩니다. 한마디로 고등학교 때 공부 잘 한 친구들이 계속 공부 잘 할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겁니다. (물론 어디까지 예외는 있습니다.) 다만 명문대 친구들이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이 그다지 없어서 그렇지 문제를 맏겨두면 확실히 잘 풀었고 아웃풋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더 이상 병특을 뽑지 못하자 이런 좋은 학교 나온 친구들을 더 이상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비명문대 나온 분들로 개발자들을 채우기 시작했죠. 정말 저도 이렇게까지 퍼포먼스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 차이가 확연이 드러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나 설계 능력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4. 저도 님께서 그토록 저주하시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한번도 명문대 출신이라고 해서 간판 때문에 덕을 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회사 취직할 때 조금 수월하기는 했습니다만 그건 제 대학교 성적도 좋고 기타 여러 관련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제가 명문대 나온 것이 분명히 이득입니다. 그러나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많은 연봉을 받듯이, 열심히 일한 노동자가 더 많은 돈을 받듯이, 고교 시절 및 대학교 시절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이 좋은 대접을 받아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이걸 그냥 "학벌", "간판"으로 싸잡아 비난하시면 큰일 납니다. 그렇게 비난할 때 명문대 출신들은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님과의 격차를 더 벌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도 사회로 진입한 이상 간판 따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늘 자신을 계발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제발 간판이 좋으면 어디 평생 먹고 놀아도 잘 먹고 잘 산다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님께서도 교대생이신 것 같은데요. 막말로 교대 졸업하고 임고 치고 나면 철밥통 주어지는 것이나 님께서 비판하시는 간판으로 먹고 사는 것과 다름이 없겠죠?


    ps. 마지막으로 요즘에 똑똑한 친구들은 더 이상 명문대 안 갑니다. 의치한 그리고 교대로 갑니다.

    너무 주절주절 했군요. 너무 아직 어린 생각 그리고 너무 피해 의식에 많이 사로 잡혀있습니다. 누군가가 님 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 그건 그 사람이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하세요. 단지 그 사람이 명문대 나왔다고 "간판" 때문에... 라고 평가절하하시면 결국 님만 손해 보는 것이니깐요.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2:07 신고

      제가 아직 어려서 뭐 그렇게 세상 물정은 잘 모릅니다. 모르는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적어도 님께서 단정하듯이 '명문대'에 대한 피해의식은 없습니다. 다만 '명문대'라서 잘 나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실력대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님께서 말씀하신 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겉으로만 보이는 겉치례일 뿐, 속으로 돌아가는 건 그렇지 않다는 것 아마 모든 사람들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님께서 익명으로 예기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php.chol.com/~yoo99101/tt/ BlogIcon 루시앨 2007.02.09 08:25

    리플들이 가관이군요.

    이른바 명문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자원 분배를 꼬집은 글인데, 물타기나 하고있으니.
    도대체 그 노력이라는것이 사회적 조건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 가능한 것인지.
    그게 가능했다면 뭐하러 우리가 롤즈의 정의론을 칭송하는건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love2bike.tistory.com BlogIcon 띵까 2007.02.09 10:23

    위 두개의 리플들, 정말 가관입니다.
    글쓴이의 뜻은 이해나 하고 있는건지 싶네요.
    저렇게까지 열을 내며 성토하고 있는걸 보니 실력은 없고, 정치로 연명하는 사람들 같군요.
    어린생각, 피해의식을 논하기 전에 스스로의 열등감부터 치료하고 글쓰길 바랄 따름입니다.

  • Favicon of http://www.heartsavior.net BlogIcon Heart 2007.02.09 10:23

    제목에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네요. 제목 작성 센스가 멋지십니다.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그들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 자체만으로도 그들은 학창시절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보상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내에서도 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유유상종이기 마련, 명문대생들끼리 경쟁하게 되면 그 효과도 엄청나죠.
    이미 명문대에 입학해서 4년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상인데 사회에서도 명문대생 특권을 바란다니... 뭘 더 바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첫 입사 시에 학점 계산을 대학 별로 차등해달라는 요구라면 혹시 또 모르겠지만, 입사 후에 실력에서 밀려도 명문대임을 감안해 달라는 요구를 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도둑놈 심보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그들이 최고로 중시하는 게 pride라면 비명문대에게 실력에서 밀리는 경우에도 그들의 pride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1:49 신고

      제목에 대한 칭찬 감사합니다.^^
      pride에 대한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의 글에 덧붙이고 싶은 충동까지 들 정도네요;;

  • 익명이라죄송 2007.02.09 10:41

    윗님들의 리플이 더욱 가관이군요. 도대체 저의 리플을 제대로 읽으기나 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제가 도대체 언제:

    1. 첫 입사 시에 학점 계산을 대학 별로 차등해달라
    2. 입사 후 실력에서 밀려도 명문대임을 감안해달라

    이런 헛소리를 했습니까? 제 리플에서 위의 두 명제가 유추가 가능하십니까? 어떤 부분이 그러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글쓴이의 뜻이요? 간단합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만 잘 한 것 가지고 명문대 들어간 것도 모잘라 회사에서도 잘 나가는 것 같으니 배아프다가 요지입니다. 배아프다라는 표현이 좀 그렇군요. 제가 글에서도 썼지만 더 이상 명문대만 나왔다고 잘 뽑아주지도 회사에서도 명문대 나왔다고 승진 시켜주는 그런 곳이 없다니깐요 -_-;

    도대체 무슨 특권을 요구한다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없군요. 저도 윗님 말씀대로 '비명문대'에게 실력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 혹시나 "에게 명문대 출신이 이것밖에 못해"라는 소리 듣지 않기 위해 부끄럽지 않게 자기 계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글에서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것이 ", 그것을 이용해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펴지 않고 다른 실력 있는 사람들을 도태시키는 게 문제다" 라는 대목인데요. 정말 이런 생각 가지시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경쟁에서 혹시 지더라도 항상 불만만 하고 자기 합리화만 시키고 결국 "명문대생"과의 차이만 더욱 더 크게 할 뿐입니다. 이딴 생각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따라 잡아야합니다. 당장에 상위권 대학과 하위권 대학에서 학사관리가 어떠한지부터 비교해보세요. 지방대에서 4.0을 남발하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3.5도 겨우 받는데 입사시 학교 이름 가리고 학점만 보자는 것이 우리나라인데 이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시는가보군요.

    이런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것 잘 아는데, 아직 어린 학생이니 직접 사회가 어떠한지를 몰라서 이런 막연한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명문대 나온다고해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지지 않는다는 소리는 정말 X같은 소리입니다.

    좀 많이 화가 나서 죄송합니다. 너는 그래 나랑 같은 명문대 나왔으니 너 승진 시켜줄께... 아 이런 소설같은 일은 없습니다. 아네 물론 있기야 있겠죠. 그런 기업은 곧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기업은 IMF 이후로 엄청난 학습을 했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익명이라죄송 2007.02.09 10:46

    하나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 도대체 '실력'의 실체가 뭔가요?

    하나 확실한 것은 제가 일하고 있는 이공계 분야에서는 실력은 거의 학력과 같습니다. 뭐냐면 예를 들어 디지털 티비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부품을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이걸 잘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입니다.

    '학력'은 존중받아야할 가치입니다. 그러니까 비록 명문대는 아니지만 비명문대에 방통대라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 학력을 쌓아오고 충분히 검증 받았다면 (이 부분이 좀 힘들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얼마든지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 받습니다.

    문제는 좋은 대학교에서 좋은 학점인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학력이 우수하고, 지식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는 더욱 좋은 성과를 낸다는 점이지요. 이 사실까지 부인하시렵니까?

    모르겠습니다. 광고회사나 마케팅은 톡톡튀는 감성이니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으므로 저의 논리가 맞지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이공계/개발 관련 업무에서는 까놓고 말해 고등학교때 수학물리 잘 하는 친구가 역시 잘 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니라고 아무리 우겨봐도 소용 없습니다.

    익명으로 써서 좀 거침없이 마구 말했는데요. 사실 이런말을 하면 욕 먹는거 너무 잘 압니다. 제 말이 듣기 싫으면 그냥 무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익명이라죄송 2007.02.09 10:48

      중간에 빼먹었네요. '학력'은 존중 받아야하지만 '학벌'은 철폐 되어야합니다. 학력과 학벌을 제발 구분해서 비판을 합시다.

      이 친구가 SKY이 나왔네... 뽑아보자... 이건 '학벌'이라고 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SKY에서도 3.8/4.0의 학점이고 경험도 풍부하구나... 이건 욕 하시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자와 같은 일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1:43 신고

      제가 님과 생각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 '이공계'와 '인문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공계는 딱딱 정확한 계산과 이론에 근거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머리 실력이 자연스럽게 붙겠지만, 인문계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할 겁니다. 인문/사회계열 과목자체가 원래 좀 모호하지 않습니까? 제가 배우는 교육학에서도 정확한 원리로 근거를 대는 것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것들을 근거로 주장을 펴고, 그 주장에 대립되는 이론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명문대라고 무조건 실력이 비례한다라고 하는 생각에 회의를 느꼈던 겁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것도 몇 가지 있겠지만요.

    • 지나가다2 2007.02.09 12:34

      >그래서 명문대라고 무조건 실력이 비례한다라고 하는 생각에 회의를 느꼈던 겁니다.

      무조건은 아닙니다. 여기서 무조건을 어느 정도라고 고치면 참인 명제로 바뀌는 사실은 인정 하시는 것이 편하실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꾸 불공정하다 불평하기 이 전에 자기부터 직접 열심히 실력을 기르면 됩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명문대 친구들도 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비명문대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합니다. 서울대 친구들이 공부를 두시간도 안 한다고 뉴스에 나왔죠? 다른 학교는 어떨까요.

      페로페로님의 글을 참고로 겁니다. 꼭 읽어보세요.

      http://idealist.egloos.com/3085346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2:47 신고

      저의 글을 자꾸 명문대에 대한 한탄으로 몰고 가시는데,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단순히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차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인데 말입니다. 댓글만 읽지 말고 본래 글을 좀 자세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한 글은 저의 글의 요지와 비슷합니다. 말은 달라도, 실력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거 같은데요.. 아, 그리고 서울대생들이 두 시간 밖에 공부 안한다고 다른 대학 사람들은 더 안할 확률은 높겠지만 그 이상하는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 지나가다2 2007.02.09 12:58

      >단순히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차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인데 말입니다

      '실력'으로 인정 받아야한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가 뭔가요? 위에 익명씨의 답글에서도 있지만 정말 저도 실력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글을 저도 두번이나 찬찬히 읽어봤습니다만, 너무 오해하시는 것이 많습니다.

      특히..

      >자신의 고등학교 때의 실력 들먹이며 그 잘못된 기득권을 옹호하는 이러한 현실

      정말 이런 현실이 있나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다니는 사람인데 정말 저런 현실이 있나요?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 잘 했는 편인데 기득권???? 도대체 무슨 기득권요???? 저도 이런 말 들으면 상당히 황당하답니다.

      제발... 그냥 혼자 머리 속에서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단정 짓지 마세요. 직접 경험해보시고 제발 말씀 좀 해주세요.

      제가 유학준비하면서도 많이 느낀 점인데요. 사실 좋은 미국 대학교에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비명문대 분들도 있습니다만). 이 사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러면 또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간판 가지고 좋은 대학 간다라구요 :) (앗 죄송합니다. 비꼬아서)

    • 2007.02.09 13:09

      맞습니다. 솔직히 학교별로 학생들의 기본실력이 어느정도 되느냐는... 외국 명문 대학원으로 얼마나 유학을 가느냐, 각종 빡세다는 국가고시 누가 많이 붙느냐로 대략은 가늠해볼수 있습니다.

      MIT.. 석사과정까지 국내에서 마치시고 본격적으로 유학준비 해보시기 전까진 MIT 박사가 얼마나 괴수들인지 모를겁니다. 평범한 대학생들은 MIT라 하면 그냥 서울대랑 비슷한줄 알죠. 근데 그게 아닙니다.

      학점 4.2/4.3 정도는 기본이고, GRE 거의 만점에, 미국인도 보통 3점밖에 안나오는 에세이 5.5는 받아야되고.. 토플 CBT는 290이상 기본입니다. 그래도 그냥 가는게 아니에요. 제일 중요한건 연구 실정입니다. 가려고 하는 분야랑 관련 연구가 있어야 되구.. SCI라고 들어보셨죠? 여기 등재되는 레벨의 논문 여러개씩 가진사람 쌨습니다.

      그런데 이런 MIT 박사들은 실제로 거의 대다수가 SNU KAIST POSTECH 출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학교들은 돈 되는 과는 다 빡셉니다. 사회학과 이런건 약하고.. MBA 같은건 오라지게 쎄죠. 하버드 MBA 같은거 물로보이시나요? 솔직히 말해서, 공부해서 하버드 MBA 갈수 있을만한 레벨의 사람은 고등학교때 아무리 놀았다 해도 SKY나 그 바로 아래 정도는 갑니다.

      글고 한번 대기업 유력인사들 경력 쭉 살펴보세요. 유학파 무지많고, 보통 완전한 엘리트 코스를 걷습니다. 경기고-서울대-MIT-하버드MBA 뭐 가령 이런 코스요. 솔직히 말해서 대학교까지만 보면 실력을 장담하진 못합니다. 서울대 생들이 조금 낫다는거 외에는요.

      그런데 대학원까지 본다면. MIT EECS PhD, Harvard MBA 이런 사람들은 거의 괴수나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뭔일을 해도 대체로 남들보다는 더 높은 실력을 보여줍니다.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업들도 누가 서울대 나왔다고 빌빌 기면서 뽑아주나요. 요즘 그런기업 없어요. 물론 MIT EECS PhD면 빌빌 기면서 뽑아줍니다.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3:10 신고

      참으로 남을 비꼬는데는 선수이신 것 같군요.

      >자신의 고등학교 때의 실력 들먹이며 그 잘못된 기득권을 옹호하는 이러한 현실

      이 말이 상상이라구요? 예, 상상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이건 제가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을 토대로 말한 것입니다. 뭐 문장을 잘못표현한 것은 있겠지만 상상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제가 볼 때는 님이 심사가 꼬여 있네요. 어떤 말을 하더라도 먹힐 것 같지도 않고, 익명으로 숨어서 말씀하시는 걸을 보니.. 이제 그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나가다2 2007.02.09 13:15

      그냥 답답해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오해를 하셨다면 죄송하구요. 정말이지 글쓴 님이야말로 너무 세상을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도대체 그 블로그의 글이라도 한 번 보고 싶군요.

      하나 확실한 건 님이 비판하신 고등학교 실력가지고 평생 우려먹을 인간들은 도태한다니깐요.

      음.. 님의 얘기는 좀 과장된 점이 많네요 (특히 5.5나 SCI?? 이란 단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써요. 그냥 탑저널/탑컨퍼런스란 말을 쓰지요)

      그러나 마지막 말처럼 MIT 학위가 있으면 그냥 어서옵쇼~ 라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구요? 엄청난 실력이 검증이 되었으니깐요. 에고 네네. 이것도 학벌입니다.

    • 지나가다2 2007.02.09 13:17

      죄송합니다. 저는 블로그가 없어서요. 뭐라 주소를 남길 곳이 없네요. 이메일 주소라도 남길까요 -_-;

  • 또다른세계.. 2007.02.09 11:05

    익명이라 죄송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익명이라죄송 님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또다른 세계가 있습니다.-_-;
    마치 신라시대의 골품제처럼... 서울대를 나온 사람은 그 회사에서 성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대, 고대 등을 나오면.. 진골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뭐 .. 잘되야 육두품..-_-a...
    ... 삼성전자 임원을 얘기 하셨는데.. 임원이라고 다 같은 임원은 아닙니다. ...등급이 매겨집니다.. Know-who 에 관계되는 걸수도 있겠네요...

    뭐..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7.02.09 11:43 신고

    저는 SKY나 지방에 있는 명문대는 아닌, 그냥 서울에 있는 어떤 대학을 다녔습니다만, 나름 좋은 대학 나왔다고 생각하면서 자부심 갖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전공은 물리+수학이구요.

    실력에 대한 각종 평가 기준이 같을 때는 명문대냐 안좋은대학이냐가 아니라 그냥 추첨으로 뽑는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나와서 당연히 실력이 좋은건 아니겠지만, 객관적 기준으로 봐서 더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면 명문대 나온거랑 상관 없이 뽑히겠죠. 그런 실력을 갖고 있다면 명문대가 아니라 안좋은대학을 나왔어도 충분히 뽑힐 이유가 되겠죠.
    실력의 실체가 뭐냐는 질문이 있는데, 실력의 실체는 명문대/비명문대가 아니라는건 분명하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런게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학이 발전하질 않죠. 명문대학들도 위기감을 가져야 하는데 명문대 나오면 다들 그럭저럭 잘 나가니까 위기감 부족이고, 비명문대학들은 명문대가 잘 나가니까 거기서 어떻게 비벼보려고만 하고. 발전의 노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방향이 틀렸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블로거 분이 이름 걸고 쓴 글에 익명으로 비판하면서 블로거가 어리네 미숙하네 하는 얘기를 하는건 별로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뭔가 지적하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싶다면 이메일이나 블로그 주소같은걸 남겨야 하지 않나요? 그런다고 인적사항이 드러나는 것도 아닌데요.

    • 지나가다2 2007.02.09 12:44

      >명문대학들도 위기감을 가져야 하는데 명문대 나오면 다들 그럭저럭 잘 나가니까 위기감 부족이고

      완전히 틀리셨습니다. 명문대학들 요즘 무섭게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밖에서 안주하고 너희들 발전도 하지 않고 그저 간판으로 머물고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최근 명문대학의 신임 교수님들만 봐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력에 대한 각종 평가 기준이 같을 때는 명문대냐 안좋은대학이냐가 아니라 그냥 추첨으로 뽑는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나와서 당연히 실력이 좋은건 아니겠지만, 객관적 기준으로 봐서 더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면 명문대 나온거랑 상관 없이 뽑히겠죠. 그런 실력을 갖고 있다면 명문대가 아니라 안좋은대학을 나왔어도 충분히 뽑힐 이유가 되겠죠.

      제가 좀 언어능력이 딸려서 그러는지 이 문단의 의도를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마 저 분이 의도하신 것은 이러합니다.

      수학+물리와 같은 전공은 결국 고등학교때 공부잘 하는 친구들이 쭉 잘 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각종 IxO 올림피아드 친구들을 보시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더 좋은 대학교에 갈 확률도 높고 결국 사회에 나와서 연구를 하던 취직을 하던 더 좋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입니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관 도표를 그려보면.. 기울기가 양인 설명력이 꽤 있는 그래프로 나올 것입니다.

      저도 잘 난 사람은 아니구요. 주변에 워낙 똑똑하고 (태생부터가 다른 천재들 ^^ 당연히 좋은 대학교에 좋은 대학 유학까지) 그런 친구들이 많이 봤는데요. 그 친구들 중에서 단 한명도 나 간판이 좋으니 대접 받고 살겠다는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대학에 와서도 매일 매일 수학 물리르 붙잡고 삽니다.

      제발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실력의 실체가 뭐냐는 질문이 있는데, 실력의 실체는 명문대/비명문대가 아니라는건 분명하겠죠.

      비명문대/명문대 차이는 아닙니다. 맞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럴만한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하나 얘기를 드리자면 명문대에서도 잘하는 녀석 못 하는 녀석이 다 섞여있습니다. 한 마디로 가우시안과 같은 정규분포곡선으로 잘하고 못하고가 나뉩니다. 마찬가지로 비명문대도 그런 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는 명문대 쪽의 평균 값이 좀 더 높다는 것이지요. 이것도 부인하시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고등학교 때 수학+물리 잘 하는 친구들이 결국 끝에가서도 잘 합니다 (주변에서 봐서 내린 결론입니다.)

      당연히 비명문대에서도 분포곡선의 맨 오른쪽에 있는 우수한 학생은 명문대 평균 보다도 높을 수 있고 그런 예도 (수학+물리라고 하더라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만 그 예는 찾기 쉽지가 않습니다.

      아 저는 논문쓰는 일을 하는 연구자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실력 = 실력" 이라고 믿는 것 같네요. 기분이 거슬렸다면 죄송하구요. 저도 어디까지 경험에 의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Favicon of https://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7.02.09 13:18 신고

      명문대에 위기감이 부족하다는건 제가 섣불리 얘기한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제 친구들 중에서도 명문대 간 친구들도 있지만 간판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친구는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친척분들이 좋은데 가지 뭐하러 그런 대학을 갔냐고 하도 갈궈서 세뇌되어버린것 같군요.
      위에서 이해 못하신 부분을 다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다른 조건이 같고 학교만 다르다면, 학교 간판을 보고 뽑는 것 보다 추첨이 공정하다는 뜻입니다.

  • 2007.02.09 12:48

    서울대 인하대 교대 경희대 인문계열에서 강사 뛰어본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솔직히 말해 인문계도 서울대 학생들이 훨배 더 나아요. 전 학교 규정에서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학점을 잘 주는 편이긴 한데, 서울대에선 B를 줬다 하더라도 A 받은 사람이랑 큰 차이가 있어서 B 주는건 아닙니다. A 주고 싶은데 A 자리가 다 차버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B 주는거죠.

    하지만 인하대나 경희대는 달랐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성의가 없는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잘 한다 싶은 학생 수가 너무 적습니다. 서울대는 C+ 정도까진 다들 성의가 있고 내용을 거의 다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B0~B+ 이상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하대나 경희대의 경우엔 제가 C를 줄 정도면 사실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A0 정도까진 딱히 잘한단 느낌없구요. A+ 들은 좀 잘하긴 합니다.

    즉 50명짜리 클래스라면, 서울대는 30-40명은 상당히 성의가 있고 배운 내용을 거의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명 정도는 아주 잘합니다. 인하대나 경희대는 아주 잘하는 사람은 1-2명 정도에 불과하고 성의가 있는 사람도 10명 미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서울대에서 B0 B- 받는 레포트를 그대로 다른대학에서 내면 최소한 A0는 받습니다.

  • Favicon of https://maruz.kr BlogIcon 맑은마루 2007.02.09 13:02 신고

    앞으로 익명으로 올리는 글에 대해 제한을 걸겠습니다.
    저의 글의 취지와 맞지 않는 글에 대해서 지우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걸 빌미로 해서 사람을 단정 짓는 글이라던가, 남을 비꼬는 글이라던가 하는 글에대해서는 추후에 가려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을 담는 글인데, 비방하거나 하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 지나가다2 2007.02.09 13:06

    올블로그에서 글 보고 들어왔다가 너무 답변을 많이 남기는군요. 죄송합니다. 딱 한말씀만 더 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다만 '명문대'라서 잘 나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실력대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명문대'라서 그러니까 저 친구가 서울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잘 나가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제발 제발. 없습니다. 서울대 아무리 나와도 거기서 공부 못하고 삽질하면 여전히 삽질합니다. 아니 그 친구 인생은 더 괴롭습니다. 평생 "서울대 나온 놈이 뭐야" 이런 소리 들어야하니깐요. 사실이 아니라구요? 많이 봤습니다 ^^;

    제발.. 명문대만 나왔다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구요. 아무리 SKY에 설카포를 나와도 학점이 구리고 그러면 유학도 못가구요 취직도 힘듭니다. 그러니까 명문대 나온 친구들 중에 잘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실력도 남들 보다 좋은 것이 매우 일반적인 겁니다.

    단, 걔 중에 "빽"이 정말 좋은 친구들은 예외가 있겠습니다만 ^_^

    제발 이 오해만큼은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나이 얘기하기가 좀 그런데 아직 사회 경험을 못해보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제가 명문대라 불리는 곳과 대기업 다 다녀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서울대 나와도 실력 없으면 똑같이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 Favicon of https://love2bike.tistory.com BlogIcon 띵까 2007.02.09 17:31 신고

      특혜 받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좀 그렇지요.
      요즘 연고대는 별로 특혜 못 받습니다. 오직 서울대이지요.
      자꾸 블로그 쥔장에게 나이 운운하는데,
      제가 보기엔 님이야말로 매우 어린 것 같군요. 신체 나이는 모르겠지만 정신 나이는 그리 많이 자란 것 같지 않습니다.
      실력이 안되면 누구라도 도태되지요.
      학벌이 중요하게 쳐지는건 내 사람을 만들 때이고,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학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지요. 아니,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현저하게 차이가 나지 않을 때라고 말해야 할까요?

    • 지나가다2 2007.02.09 18:57

      참 황당하군요. 제가 그 특혜를 받는다는 서울대를 나왔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무슨 특혜를 그렇게 받았는지 알 길이 없네요. 요즘 어린 애들이 이런 특혜가 있는 서울대 줘도 안 가고 지방대 의대/한의대 가는 현실은 무엇으로 설명할지, 특혜가 있는 서울대 졸업한 30대 아저씨들이 다시 수능봐서 의치한으로 가는 현실은 무엇으로 설명할지 참 묻고 싶군요.

      별로 대꾸하고 싶은데 도저히 황당함에 몸들바를 몰라 한마디 남깁니다.

    • Favicon of https://love2bike.tistory.com BlogIcon 띵까 2007.02.10 16:19 신고

      의치한... 비교할걸 비교하십시오. 대상이 전혀 다르다는걸 전혀 이해를 못하는군요.
      좀더 경험을 쌓고 난 후에 돌아보면 님이 얼마나 많은 특혜를 받고 있는지 알게 될겁니다.
      한번 바닥으로 떨어져봐야 알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받기만 하는 아이는 자신이 뭘 그리 많이 받는지 모르는 법이지요. 곱게 자란 장남들에게 특히 많이 보이는 모습이지요.
      나도 자꾸 나이 얘기하고 싶어지는군요. 쯧쯧...

  • 2007.02.09 16:03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