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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전교조 조합원(?) 지난 주 목요일, 내가 다니는 교대에서는 강당에서 학생회장이 과별로 모여놓고 수업거부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설명회가 있었다. 학생회장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왜 수업거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예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이...'와 같은 감성적인 예기 뿐이었지만, 어쨌든 뒤로 치우고, 앞으로 수업거부를 하게 되면, FTA투쟁과 더불어 전교조가 하는 연가투쟁에 같이 끼어 교대생들이 같이 투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질문과 답변 시간에 하나 물어봤다. "왜 전교조와 같이 투쟁하는 거죠?" 이번에 교대생들은 '교육부의 임용축소에 따른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 14일 춘천교대가 수업거부를 가결했고, 현재 서울교대를 제외한 모든교대가 무기한 동맹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상태다... 2006. 11. 15.
교대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이다.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것은 헌법으로 정해진 엄연한 법이다. 그러나, 적어도 교대에서는 이 민주주의는 어딘가에 사라지고 없어진지 오래다. 아니, 있다고 해도 '무언의 압력' 앞에서 개인의 의사는 (교대 내부의 생존을 위해선)허수아비가 될 뿐이다. 14일, 내가 다니는 교대에서는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였고, 7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15일 서울로 상경하여 연합투쟁을 벌인다. 여기까지 봐서는 누가 봐도 '다수결의 원리'에 의거한 정상적인 행위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이번 사태에 대한 투쟁이 전면적인 이슈로 부각되었지만, 교대의 투쟁은 이미 '연례행사'로 굳어진지 오래다... 2006. 11. 15.
교원임용투쟁 내가 교대에 입학할 때 부터 *교대생들은 으레 정례적으로 '투쟁'이라는 것을 적어도 한 학기에 한 번 이상 하였다. 그 때마다 여의도, 광화문, 대학로 등지에서 마치 투쟁이 당연하다는 듯이 선봉에서 시위를 해 왔다. 허나 그 때는 언론들이 교대생들의 시위를 한 번도 비춰주지 않았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랬다. (기자들이 초등학교 선생이 아니꼬와서 교대생들을 일부러 안 비춘다는 예기도 돌았다.) 그 때 마다, 교대생들은 언론에 비추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곤 하였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시위하는 그 현장은 언론에 비추었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일반 사람들의 여론은 어떻게 형성될까?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0.3초 안에 정답이 나온다. 입학 했을 때도 그랬고, .. 2006. 11. 6.
뮤즈그레인, 그리고 교대생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2006년 MBC대학가요제가 9월 30일에 열렸다. 언제나 마찬가지로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서, 이번 해의 대상은 경희대학교에 다니는 혼성듀엣 JJMP가 수상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아니라 이번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타지 못한 한 팀에게 관심이 가게 되었으니, 전주교대에 다니는 '뮤즈그레인'팀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등을 연주하는 팀으로 구성된 이들의 노래는 정말 13명이 우르르 모여서 립싱크하는 가수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보컬의 특이한 음색, 뛰어난 악기 연주와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음색은 정말이지 나를 감동 시켰다. 허나 내가 그들에게 그러한 감명과 더불어서 나는 그들을 더욱더 우러러.. 2006. 10. 1.
귀가 얇다 '귀가 얇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진짜 귀의 두께가 얇은 꼴을 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남의 예기에 솔깃해서 자신의 줏대가 흔들리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리라. 그러나, 굳이 '남의 예기'라고 한정지을 필요는 없다. 굳이 '남의 예기'가 아니더라도, 주위에 있는 온갖 사물이나 무형의 무언가를 보고서도 자신의 줏대가 흔들린다면,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귀가 얇다고 말할 수 있겠다. 테터툴즈와 네이버. 테터툴즈와 네이버가 경쟁을 벌이는 듯 하다. 테터툴즈의 자유로운 스킨 변경을 장점으로 하여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빠져 나가는 듯한 양상이다. 이 양상은 다음과 테터&컴퍼니가 티스토리(tistory.com)을 만들면서, 굳이 계정이 없이도 자유롭게 태터툴즈를 쓸.. 2006. 9. 6.
'교대 전성시대'는 끝났다. 최근 초등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교육대학생들의 취업률 감소 기사가 신문에 났다. 실제로 아이들을 낳지 않으니까, 교사의 수도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정원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지만, 정원을 17-8명 정도로 줄였을 때 예상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감사원은 2000명 교원인사를 감축하라는 권고를 교육부에 냈다. 이 상태로라면 각 교육청은 초등교원 임용 수를 줄일 수 밖에 없으며, 그 만큼 더더욱 경쟁률은 올라가고 교사가 될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고 보면 되겠다. 교대생들은 이에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지만, 시위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현재 경쟁률이 2: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임용시험에 붙어야 하겠다. 2006. 9. 6.
만리재의 유혹 을 구독한지도 어언 2년이 다 되어간다. '다 되어간다'는 말은 이제 곧 정기구독을 신청할 때가 다 되었다는 말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건 상냥한 직원의 전화 때문이었다. "벌써 1년이 다 되었다니, 시간이 빠르죠?" 그러나 그간 2년이라는 시간을 구독해 오면서, 그 값비싼 정기구독료에 견주어보면, 얻은 것 보다는 잃은 것이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이유는 의 질이 나쁘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단지, 본인의 게으름으로 그 동안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다. 그리하여 거의 읽지도 않고 책꽂이 한 켠에 첩첩이 쌓여가는 잡지를 보면서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정기구독을 그만 두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볼 만하다 싶으면 가판을 통해 구매하려는 것으로 방향을 잡으려 마음을 먹었다. 그러던 찰나.. 2006. 8. 16.
춘천, 된장녀 예비 특보 발령 된장녀들이 춘천에도 발을 들여 놓을 위기에 처해 있다. 왜 도대체 왜 위기라고 하는 것인가? 된장녀는 수도권 지방 가리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내가 된장녀 예비 특보라고 예기하는 이유는, 된장녀들의 산 증거이자, 그들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춘천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미 수도권에는 스타벅스가 길목마다 하나씩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팽배해졌으나, 그 동안 강원도 춘천 땅에서는 스타벅스 짝퉁이 강대후문에 하나 있을 뿐 진짜 스타벅스는 존재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실제 타지에서 춘천으로 유학을 온 일부 수도권 및 대도시女들이 스타벅스 없다고 실망하는 소리를 나는 옆에서 똑똑히 들어야만 했다. 거기에다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또 하나의 자본주의.. 2006.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