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 3

일기는 일기장에

교직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현장 교사분들이나 교수, 교원단체 등에서 지은 책들을 많이 보았다. 에세이에서부터 수업, 교육과정 등 교사전문성의 영역까지 교육과 관련된 책을 내는 분들이 10년 전보다 더욱 많이 출간된다. 특히 최근들어 교수들이나 교육단체에서 발간하는 수업이나 학급경영과 같은 것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현장 교사들의 에세이류나 교육과정, 민주시민교육 등 보다 교사 전문성들이 드러나는 전문서적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무거나 교육서적 등을 집어 읽으면 열에 아홉 정도는 책의 내용들이 유익하였고, 에세이류도 탁월한 식견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SNS에서 먼저 추가 요청을 잘 안하는데, 그 작가(선생님)들에게 페친을 먼저 걸 정도로 많은 식견과 글을 보..

Dream Column 2020.11.18

콩으로 메주를 쑤어도 곧이 못 듣겠다

어제(자정이 지났으니) 정부 차원에선 강원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지 않았다. 정부의 기준(강원도 일일확진자 10명 이상)을 훨씬 뛰어 넘었지만, 도내 지역별로 확진환자 발생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대신, 철원군 자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였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첫째, 정부는 격상기준으로 강원도는 일일 확진자 10명 이상으로 정해놓고, 막상 그 시점에 다다르니 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런 기준을 뭣하러 정해놓았냐는 거다. 경제적인 이유를 들고 있지만, 너무 전전긍긍하는 정부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그럼 애초에 그런 기준을 세우지 말던가. 지금처럼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대응을 해 나가도 충분하지 않은가? 오히려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

글토막 2020.11.18

다시 '코로나 긴장' 속으로

11월에 토론회와 강의, 연구용역 참여 등으로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그 스타트를 본격적으로 끊기 시작하려던 지난 화요일부터 연구학교 교직원 찬반투표에서 75%(80%이상 동의어야 응모 가능) 찬성으로 아슬아슬하게 응모가 불가되더니, 목요일 밤에 다음날 1박 2일 워크숍이 코로나 급속 전파로 취소되면서 다른 모든 일정이 줄줄이 무기한 연기(라 말하고 취소라 읽...)되었다. 너무 많아 한글문해 관련 연수 강의도 다른 분을 추천해드렸는데... 이렇게 오늘 마지막 남은 일정이었던 속초에서도 강의 연기 전화를 받고 나니 왠지 모르게 허탈해진다. 코로나19가 모든 일상을 허탈하게 만든다. 사실 지난 8월 집회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어 학교 원격수업을 3분의 2로 계속 조정하며 '코로나 긴장'을 또 이어..

글토막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