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3

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할지라도

- 2020년을 보내며 ​ "양구군 보건소입니다. 코로나 19 검사 결과 "음성"임을 알려드립니다." 올 한해는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에 온 이 문장이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듯합니다. 정확히 1년 전, 중국에서 발생한 이 바이러스는 우리 사는 삶을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2월 말, 감염병 단계가 "심각"으로 올라가더니,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에 이어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원격 개학을 맞았습니다. 수 십 년간 운영되어 온 학교 수업 체제의 근본을 바꿔야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교육부가 교사를 보는 관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실망과 분노를 했지만, 어린 학생들의 공부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4월 1일부터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다져나갔습니다. 연구부장이기에 원격수업에 대한..

喜噫希 2020.12.31

소 잃으려고 대충 고치나?

토요일이라 검사수 적은데 문자로 나온 확진자가 금요일보다 더 많다. 오늘 10시 발표에는 600명이 분명 넘을 것이다. 이 정도면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은 실패다. 소상공인 배려한다고 거리두기 우무쭈물 하다가 결국에는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게 된 꼴이 되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거리두기 단계를 차별하는 바람에 수도권 사람들이 지방은 안전하다고 마구잡이로 지방에 와서 연말연시를 보내는 모양새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격상하더라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정도 불편은 감수해야지요."라고 말하는데, 정부는 말 안듣는다고 올려봐야 별 소용없을 것이라고 한다.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명분, 시민의식 모두 고려한다면 진작에 고삐를 2주간 죄었어야 한다. 오늘 거리두기 격상 논의한다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게 아니라 ..

글토막 2020.12.06

더 나은 Vision을 위해 우선, 글부터 쓰겠습니다.

블로그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10년 동안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 중 하나는 "Vision 2020"이었습니다. 군 입대를 했던 10년 전,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꾸준히 정진하자는 다짐을 하며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 10년 동안의 시간은 사실 학창시절보다 단조로운 삶이었습니다. 전역을 하고 난 뒤, 학교를 두 번 옮기면서 쭉 학교에서 근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 안에서 보직도 맡고, 여러 위원회도 참여하는 등 학교의 내면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도도 정형화 되어가기는 했지만 많은 생각들을 지니고 많은 활동들을 하려 노력했네요. 아, 대학원도 다녔습니다. 무려 박사과정 수료도 했네요. 교대보다 대학원을 더 오래 다녔습니다. 그러나 제가 Vision 2020에 만족을 하..

Vision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