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것이 사진 뿐이랴?
사람들이 곧 잘 말하길,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다' 라 한다. 역시 사진이야말로 그 때 그 당시 나의 모습, 친구의 모습 그 때의 삶을 나타내는 그래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를 그나마 떠올리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하나의 도구요, 예술(간혹 어떤이들은)일 수 있겠다. 그래서 사진기가 발달하고, 요새는 디지털카메라로 필름 등의 유지비가 거의 안 드니까 쉴 새도 없이 찍어대고 거기에 컴퓨터로 인터넷 망망대해에 자신들의 사진을 올린다. 그러나, 그러한 사진들은 그 때, 그 당시를 '사실'로만 나타내고 나와 당시 다른 사람들과의 추억들만 들춰낼 수 있다는 점이다. 나 자신이 그 때에 어떤 모습을 하며 살았는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가에 대하여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사진으로는 충분하지..
넘어보기/喜噫希
2006. 3. 8.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