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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담기

클래지콰이, 요새 자주 보이네 클래지콰이를 알고 노래를 좋아하게 된 건 2004년 말 즈음이었을 것이다. 어떤 이의 배경음악에 클래지콰이 노래가 나왔는데 노래가 참 신선하고 고상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마음에 들었고,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 마다 배경음악을 꾸준히 구입하며 내 미니홈피에도 배경음을 넣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그 노래를 부르는 대표적인 두 사람(알렉스와 호란)은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온 게 내가 본 것 중 유일했었다. 그런데 이들이 TV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했던 작렬~! 뭐시기라던가, 또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라던가 등등... 아마 3집이 나오고부터 활동을 많이 하는 듯 하다. 뮤직비디오도 프로그램 말미에 잘 나온다. TV에 자주 나오다 보니, 참.. 더보기
'무한도전'의 매력 무한도전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집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각 에피소드마다 거짓, 꾸밈이 없는 웃음을 만들고, 사람들은 그 솔직한 웃음에 재미있어 한다. 그 덕분에 시청률은 20%중반을 넘나들고 있고, 케이블 TV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무한도전을 본다는 사람이 50%나 되지 않던가. 그러나 웃음만으로는 무한도전의 인기비결을 말하기란 어딘가 허전하다. 웃음이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가 무한도전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그것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나오듯 그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이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 이는 최근 '댄스스포츠 도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3개월 간의 긴 연습과 실제 대회 참가,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준 땀과 노력은 비록 실력을 잘 보여주지 .. 더보기
오물 속에 서있는 한 인간, 이산 - 이산 4부(2007.09.25) - 에 이어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있는 은 정조임금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정조의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한, 빛나는 업적,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다는 의도를 밝혔다. 지금까지 4회가 방영되었는데, 최근에 방영된 4부 (2007년 9월 25일 방송)를 통해 드라마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시민당에 들어간 죄를 범해 세손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를 모면했던 이산은 동궁전에 무기고가 나오는 일이 발생하여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이에 격분한 영조는 조종을 능멸하고 임금을 기망한 것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지난 세손궁의 궁인들을 문초하여 죄를 밝히라고 명한다. 동궁전 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이산은 엄청난 충격에서 어찌할 바를 .. 더보기
'반'기독교 기업 이랜드 회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십일조의 명목으로 볼 수 있는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이랜드라는 기업. 최근에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히 기업을 경영하니 점점 규모가 커지는 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허나, 비정규직 보호법이 ‘땡’하고 시작하자마자, 이랜드라는 기업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운 듯하다. 사회의 어려운 자들을 돌아본다고 10%를 환원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경영하는 기업 아래에 있는 어려운 자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가? 당장 천 여 명을 해고하는 것보다 10%의 이익의 일부를 그들에게 돌려주면 안 되는가? 이런 것들도 모자라 그들이 불법 점거를 했다 치더라도 어떻게 ‘사탄’으로까지 내몰 수 있는가? 에휴, 그렇다고 내가 이랜드라는 기업을 ‘.. 더보기
김구선생과 북한 나는 어떠한 의미로든지 독재정치를 배격한다. 나는 우리 동포를 향하여서 부르짖는다. 결코 독재정치가 아니되도록 조심하라고, 우리 동포 각 개인이 십분의 언론 자유를 누려서 국민 전체의 의견대로 되는 정치를 하는 나라를 건설하자고, 일부 당파나 어떤 한 계급의 철학으로 다른 다수를 강제함이 없고, 또 현재의 우리들의 이론으로 우리 자손의 사상과 신앙의 자유를 속박함이 없는 나라, 천지와 같이 넓고 자유로운 나라, 그러면서도 사랑의 덕과 법의 질서가 우주 자연의 법직과 같이 준수되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나라를 건설하자고. - 김구,「나의 소원」 생존을 위한 본능적 찬양 네팔의 안과의사인 루이 박사에 의해 눈을 고친 사람이지만 모든 은덕은 수령에게 돌린다. 붕대를 풀며 눈을 뜨는 주민은 자신의 부모.형제보다 “.. 더보기
양보만 하는 한미FTA 자유무역협정의 영문약칭인 FTA는 작년부터 아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다. 한국과 칠레가 FTA를 체결할 때에는 그리 여론이 뜨겁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대상과 협상을 한다고 하자. 전국에서 들고 일어났다. 미국과 FTA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사실 그 때까지는 미국과 FTA를 하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좀 수긍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만은 처음부터 스크린쿼터를 반으로 줄이고,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개시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어딘가 모르게 '굴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한겨레21이라는 잡지에서 죽어라 하면 안된다고 했을 때에도 선뜻 반대표에 손을 들기가 어려웠다. 이제 막판 협.. 더보기
동방신기의 얼굴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나서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연예프로는 즐겨보지 않고, 뉴스를 즐겨본다. 항상 YTN을 끼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요즘의 대학생으로서는 참으로 독특한 취향이다. 그래도 요즘에 TV에 가수가 누가 나오는지 정도는 안다. 중고등 소녀들이 죽어라 하고 좋아하는 동방신기와 SS501, 그리고 요새는 빅뱅도 나오는데, 이 사람들은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긴 내 주위의 대학생들도 이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대신 비 하면 껌뻑 죽는다.) 그런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동방신기가 나왔다. 뉴스앵커가 동방신기를 말하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인데, 내용인 즉슨 학생들이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기 전에 맡겨두었던 카메라나 핸드폰을 되찾는 과정에서 혼선.. 더보기
머리 깎은 목사, 세뇌 당하는 성도 크리스마스는 원래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날'로 정하여 기독교인과 천주교인들이 그것을 기리는 날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 날이 꼭 연인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이상한 미신(?)을 믿으며 살아가지만, 나는 원래 의미를 새기면서 살아가려 하고 있다. 그래서 이브날과 성탄절 모두 교회에서 지냈다. 그렇게 교회에서 지내고 온 날 밤, KBS 9시 뉴스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성탄절을 기리는 성당과 교회의 모습을 TV카메라에 담았다. 교회에서 미사를 드리는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의 모습도 같이 보여 주었다. 신부님도 정중하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었다. 여기까지는 전혀 문제없고 형식적인 그림이었다. 허나, 문제는 오늘 비춰 준 목사님의 모습이었다. TV에 나온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는 모습을 비추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