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 붉은악마가 되었지?
어느 덧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야 말았다. 본인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그 뜨거웠던 2002년 월드컵이 아직도 어제일처럼 -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춘천도 도청로가 붉은 물결로 가득했던 장면이 또렷이 - 기억나건만, 이제 독일 월드컵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 뜨거운 물결을 되뇌이기라도 하듯 다른 업체도 아니고 대형 이동통신사 두 곳이 아주 월드컵 관련 광고로 난리다. SK Telecom은 차치하더라도, 요즘 KTF광고는 어떤 남자가 미친듯이 서울 명동거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이 나온다. - 연출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라고 함 - 그 이전에 나오던 KTF광고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한 아기가 태어나고 자막으로 '48,396,208번째 붉은악마'라는 문구가 나온다. 어딘가 모르게 섬뜩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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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5.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