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작업 동맹'
교사로 지내면서, 아직도 적응하기 힘들고, 두렵게 다가오는 건 학부모 상담이다.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수많은 학부모와 대면으로, 전화로 상담을 해왔다. 그러면서 다양한 학부모의 반응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학부모에게 바라는 점만 언급하는 게 아니라 교사로서도 어떻게 임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학부모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완화된 표현, 긍정적인 관점으로 설명해야 한다든지 등등, 상담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감’으로 그것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학생의 일차적인 감정에만 치우쳐 똑같이 행동하는 학부모를 만나면서 많이 당황했고,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았다. 이러한 감정을 다시 다스리고, 다시, 내가 가졌던 생각들을 명료화하는데 은 큰 도움을 주었다. 교사는 어린이들에 대해 전..
톺아보기/책과 나
2022. 6. 1.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