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장 꼰대 정당'의 참패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어제 선거 결과 예측이 발표되었는데, 서울은 국민의 힘이 60%에 육박했다. 특기할 것은, 20대 남자의 오세훈 후보 지지율(72~3%)이 60대 이상 남성, 여성(70%) 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노인층을 보면 일단 보수(혹은 수구)라고 의심부터 할 정도로 국민의 힘 지지율이 높은데, 20대 남자가 이들보다 더 강한 지지를 보인 것이다. 20대 남자가 보수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하면서 결과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돌아보면, 이는 민주당이 자처한 것이다. 정권 초, 남자를 혐오하는 무분별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정제된 입장을 견지하지 못했다. 기성세대는 '그래 우리 남자들이 이득본 게 있지.' 하는 마음이 있었겠지만, 88만 원 세대, 인류 최초로 부모세대보다 가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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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7.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