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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2

토사구팽 교대생 시절, 동기들은 강원도에서 선생님을 하겠다는 나에게 경기도나 수도권으로 가라는 권유를 많이 했다. 선생님이 되고 나서도 비슷한 또래 선생님들도 경기도로 가자고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런 유혹에 많이 흔들렸지만, 아직껏 강원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관성이 작용한 것도 크지만, 그래도 나는 학창시절을 보낸 이곳 강원도가 소외되는 곳이 많고, 수도권 지역에 비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런 어려운 곳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던 나의 소박한 철학 내지는 신념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어쩌다 보니, 나는 도교육청의 정책 중 하나를 표본으로서 실천하게 되는 위치에 서 있었고, 서 있는 중이다. 2년 동안 한글문해,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주려 했고, 찾으.. 2019. 12. 8.
강원도 고교평준화, 유연하게 생각하자 몇 년 새 잠잠하다 최근 몇 개월 전부터, 강원도에서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커지기 시작하였다. 강원교육연대는 수시로 농성집회를 열어, 강원지역 고교 평준화 정책을 2007년까지 조속히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최근 몇 주 전에는 강원도교육감과의 대면을 갖는 등 이전 같지 않게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강원도의 고교 평준화 지역은 지난 1979년에 춘천, 1980년 원주 두 곳에서만 고교 평준화가 실시되었다가 1991년 두 지역 모두 다시 비평준화로 전환되었다. 그러다 2000년에는 내신+고입시험 방식에서 내신 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에 여러 차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등의 진보적 교육단체에서 고교 평준화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고교.. 200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