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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魂을 쏟는다면.. : 1학기를 종강하며 모르겠습니다. 15주가 흘러갔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6월의 그 나즈막한 더위가 잠깐 사그라들고, 장마가 시작된 첫 날, 비가 올까 조마조마하며 자전거를 타고 쌩하니 학교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 보고서 2개를 냈습니다. 한 달을 새벽4까지 어떻게 수업할까를 고민하며, 머리를 맞대고 싸우기도 하며, 엄청난 교구를 만든 과목의 마지막 레포트와 그 동안 수업 외에는 아무런 시험, 과제가 없어 마지막에 평가의 잣대로 삼고자 하는 과목의 레포트를 냈습니다. 아마 이 마지막의 두 과목의 레포트가 이번 한 학기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정말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가운데에서 해낸 과목이 있는 반면, 그냥 껌 씹듯이 넘어간 과목... 이번 학기는 과목마다 이렇게 극과 극이었습니다. 허나 여기서 분명히.. 더보기
2007년 1학기를 개강하며 2006년도의 그 암흑같던 투쟁의 시간들을 보내며, 방학을 한 달이나 미뤄야했던 현실을 묵묵히 겪어나갈 수 밖에 없던 시간이 벌써 두 달 전의 일이 되어 이제 2007년 새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바뀌었으니 나이도 한 살 더 먹었고, 학년도 한 학년이 더 올라가게 되어 이제 3학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날이 갈 수록 빨리 지나가는 거 같아 너무나도 슬픕니다. 이번 2007학년도 새학기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교대 3학년생이기 때문에 과를 대표하는 학년이죠, 즉 집행부를 맡는 학년이 되었습니다. 이미 학회장과 부학회장이 선출되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글쎄요.. 그 동안 제가 학교행사에 많이 참여하지 않아서, 이번 학기에는 많이 참여하겠다는 선포를 하기에는 .. 더보기
이번 학사거부 투쟁에 관한 의견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선생님이 되실 여러분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나아가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의 교육이 황폐화 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의 학업도 불사하며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전교생이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 간지도 이제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바로 서고자 하는 이런 열정적인 모습은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정적인 모습, 바른 모습 뒤에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도 여럿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투쟁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와 더불어 이러한 모습도 같이 적어보고자 합니다. 교대협은 학급총량제 개념을 왜곡시켰습니다. 우선 저의 개인적인 반대 사유를 적기에 앞서 교대협이 내놓은 사안이 올바르고 객관적인 정보인지에 대해.. 더보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하여 교대 투쟁본부에서 내세우는 명분이기도 하지만, 교총이나 학부모단체, 각 교육청 교육위원들도 문제로 제기한 것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정안이다. 본인이 조사한 것에 비추어 봐도 이 개정안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으며, 이러한 지방재정교부금의 잘못된 사안은 한시라도 빨리 막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지방재정교부금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동영상TV도 첨부하고자 함) 1. 지방재정교부금, 2004년에는 어떻게 개정되었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04년에 이미 개정된 바 있다. 그 때 개정된 사안은 여기서 글로 주저리주저리 쓰는 것 보다는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에, 동영상 뉴스로 대체 하고자 한다. YTN 뉴스 동영상 보기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개정 전인 봉급.. 더보기
교대협의 학급총량제 왜곡 지금 전국에 있는 교대생들은 모두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 교대협이 주체가 되어 교육부의 임용TO수의 감소에 반발하기는 하지만, 내세우는 투쟁목표는 ‘학급총량제 폐지’가 가장 큰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들은 학급총량제는 교육부가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계속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한다며 학급총량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교대협은, ‘2006-2020 중장기 교원수급대책’에 따르면 학급총량제는 학급 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잡아두어, 시골 산간벽지의 학교들은 거의 폐교 되다시피 해야 하며, 교사들을 뽑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저출산으로 인하여 학급 당 학생 수가 가만히 놔둬도 줄어드는 마당에 계속 3.. 더보기
밥그릇 싸움이 정당 하다는 교대생들에게 정당히 우린 우리 밥그릇을 지킬 이유가 있습니다... 개도 밥그릇을 발로 차면 으르렁 거립니다...하물며 우린 사람입니다... 다음게시판에 써있는 글들 보며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우리에게 욕할 자격없습니다... - 네이버카페 '교대피플'의 글 중에서 밥그릇 싸움. 인간은 먼 인류의 조상으로 부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밥그릇 싸움을 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밥그릇 싸움은 형태만 달라졌지, 지금까지 굳건히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허나 생각해보자. 그러한 인간의 본능인 '밥그릇 싸움'을 조금이나마 잠재우기 위해서, 인간은 제도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교육을 시키는 거다! '밥그릇 싸움'이 커져 서로가 망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데, 그런 밥그릇 싸움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더보기
교대생=전교조 조합원(?) 지난 주 목요일, 내가 다니는 교대에서는 강당에서 학생회장이 과별로 모여놓고 수업거부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설명회가 있었다. 학생회장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왜 수업거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예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이...'와 같은 감성적인 예기 뿐이었지만, 어쨌든 뒤로 치우고, 앞으로 수업거부를 하게 되면, FTA투쟁과 더불어 전교조가 하는 연가투쟁에 같이 끼어 교대생들이 같이 투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질문과 답변 시간에 하나 물어봤다. "왜 전교조와 같이 투쟁하는 거죠?" 이번에 교대생들은 '교육부의 임용축소에 따른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 14일 춘천교대가 수업거부를 가결했고, 현재 서울교대를 제외한 모든교대가 무기한 동맹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상태다... 더보기
교대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이다.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것은 헌법으로 정해진 엄연한 법이다. 그러나, 적어도 교대에서는 이 민주주의는 어딘가에 사라지고 없어진지 오래다. 아니, 있다고 해도 '무언의 압력' 앞에서 개인의 의사는 (교대 내부의 생존을 위해선)허수아비가 될 뿐이다. 14일, 내가 다니는 교대에서는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였고, 7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15일 서울로 상경하여 연합투쟁을 벌인다. 여기까지 봐서는 누가 봐도 '다수결의 원리'에 의거한 정상적인 행위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이번 사태에 대한 투쟁이 전면적인 이슈로 부각되었지만, 교대의 투쟁은 이미 '연례행사'로 굳어진지 오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