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초등교사 임용감축으로 인해 교대에선 일련의 수업거부가 있었다. 학급총량제 폐지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악반대, 교육부장관의 면담을 요구하며 짧게는 보름정도에서 길게는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일절 수업을 받지 않았다. 그러한 수업거부로 교육부는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교대생들은 수업거부를 철회했다. 일부 학생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실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번에 수업거부를 하게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용감축에 따른 반발'이다. 자신들의 취업이 보장되지 못할 수도 있는 두려움이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주었고, 그 힘은 다른 사안을 명분으로 내걸고 수업거부라는 막강한 카드를 꺼낼 수 있게 하였다. 사실 대부분의 교대생들이 앞에서 말하는 그러한 이유들로 수업거부를 한다고 생각할 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