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대화하라!
예로 부터 우리 사회는 침묵하는 것이 미덕이라 했다. 특히 남자에게는 '남자다움' 중의 하나로 칭송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기성 세대들은 아랫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거슬려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을 알고 있는 젊은이들은 그런 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침묵하기도 하는 걸 보았다. 이런 침묵 현상은 가족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어진다.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는 이 시대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작년에는 아래와 같은 공익광고까지 나왔다. 아버지가, 아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는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 침묵이 미덕이라는 조상들의 말을 드러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더 이상 침묵이 미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의 말과 호소에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 ..
톺아보기/Dream Column
2016. 1. 14. 22:33